이마트 첫 '고래잇페스타' 통했다…전체 매출 43%·국산돈육 215%↑

'고래잇템' 중 한우·돈육, '응 가격' 중 골라담기 행사 인기
"호응 예상보다 좋아 2월 두 번째 고래잇페스타 검토 중"

고래잇 페스타 딸기 매대(이마트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마트(139480)가 새롭게 선보인 대형 행사 '고래잇 페스타'가 새해 첫 프로모션을 통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40% 넘게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랜더스데이' '쓱데이' 같은 대형 행사로 새해 첫선을 보인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이마트의 1월 1~5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고래잇 페스타는 이 기간 본업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품질과 가격을 대폭 혁신해 가장 큰 할인 혜택을 모은 '고래잇템' 14종 품목 중에선 한우, 돈육, 과일 등 대부분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기록했다.

국내산 돈 삼겹살, 목심은 100g당 14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1월 3~4일 전 품목 50% 할인해 매출이 214.8% 뛰었다.

대표품목인 '브랜드 한우 전 품목'은 1월 1~2일 전 품목 50% 할인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33.2% 증가했다.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는 첫 출하 시기가 늦어지며 연말까지 높은 시세가 유지됐으나 1월 1~2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전 품목 20% 할인 행사로 신장률 80.8%를 기록했다.

사과는 5일 내내 이마트 계약 농가와 사전 기획해 '물가안정 사과'(4~8입봉)를 6000원 미만에 판매하며 매출이 104.5% 올랐다.

이 기간 카테고리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는 '응(%) 가격' 행사도 진행됐다.

이 중에선 고물가에 마음대로 집어 갈 수 있는 골라 담기 행사가 인기였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봉지라면 전 품목, 초코파이 등 파이류 및 껌 전 품목을 3개씩 골라 9900원으로 판매했다. 1월 3~5일 골라 담기 한 라면은 전년 동기 대비 90.8%, 파이류는 189.8%, 껌류는 79.8% 매출이 신장했다.

할인행사 때 소위 '쟁여놓는' 품목인 생활용품군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1월 3~5일 각 카테고리 품목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 세탁세제는 매출 신장률이 36.2%를 기록했다. 면도기는 93.5%, 헤어염모제는 60.3% 각각 매출이 상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래잇 페스타에 대한 고객 호응이 예상보다 더 좋아 2월에 두 번째 고래잇 페스타 진행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만 고래잇 페스타를 추가로 5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매달 진행했던 생필품 최저가 수준 할인 행사 '가격파격선언'도 올해 계속 이어진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