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연속 하락에 2550선 반납…반도체 대형주 '흔들'[시황종합]

美 기술주 여파로 반도체 대형주 하락…금융주 반등으로 코스피 낙폭 축소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p(0.54%) 내린 2,542.36, 코스닥 지수는 14.01p(1.89%) 내린 729.05로 장을 마감했다. 2024.1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2550선도 반납했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79p(-0.54%) 하락한 2542.36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2141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88억 원, 기관은 188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00270) 2.61%, KB금융(05560) 1.6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3%, POSCO홀딩스(005490) 0.45%, 삼성전자우(005935) 0.1%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2.2%, 삼성전자(005930) -1.52%, 셀트리온(068270) -0.77%, 현대차(005380) -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 등은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하며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에 미 증시 약세를 반영하며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지지부진했고, 전날 미리 '매를 맞은' 덕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보합권까지 낙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기술주 하락 여파로 반도체 대형주는 하락하고 있으나, 최근 낙폭이 컸던 금융주가 반등하면서 코스피 낙폭을 축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4.01p(-1.89%) 하락한 729.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1661억 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520억 원, 외국인은 113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PSP(403870) 7.64%, 삼천당제약(000250) 2.51%, 에코프로(086520) 1.39%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41080) -7.44%, 알테오젠(96170) -5.31%, 클래시스(214150) -4.93%, HLB(028300) -3.33%, 엔켐(348370) -3.15%, 휴젤(45020) -2.01%, 에코프로비엠(247540) -0.47% 등은 하락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