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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역대 최장 랠리…원유·금속·농산물 일제히 올라

블룸버그원자재지수 15일째 ↑…상반기 랠리 中에 달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8-01-05 11:43 송고 | 2018-01-05 15:22 최종수정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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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역대 최장기간 랠리에 올라 탔다. 유가가 수 년만에 최고로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글로벌 제조업황 호조로 원자재 수요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다.

4일(뉴욕시간) 블룸버그원자재지수는 15일 연속 올라 집계 역사상 최장기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속과 원유가 더 오르며 지수는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금속과 원유가 공급 변수, 달러 약세, 수요 증가의 지지를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례로 자동차 매연감축 촉매제로 많이 쓰이는 팔라듐은 사상 최고에 근접했다.

골드먼삭스을 비롯한 투자은행들은 원자재가 더 오를 것이라는데 베팅했다. 지난달 골드먼은 12개월 동안 투자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블룸버그원자재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2% 반등했다. 게다가 최근 미국 대륙을 강타한 혹한과 눈폭풍으로 밀과 천연가스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산업전반의 동향을 보여주는 구리는 미국, 중국, 유럽의 제조업 호조에 올랐다. 맥스 레이톤 씨티그룹 이머징 원자재리서치 본부장은 "유럽과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매우 강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원자재시장의 움직임은 중국의 신용 관련 통계와 통화정책에 달렸다고 그는 지적했다.
레이톤 본부장은 "중국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목표를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문제는 아직도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신용 통계가 상반기 기조를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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