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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마감] 金, 석달반 만에 최고…팔라듐 사상 최고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1-05 05:32 송고
금값이 4일(현지시간) 약 석 달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값 랠리를 제한했다. 팔라듐은 부족한 공급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가격은 3.10달러, 0.24% 상승한 온스당 1321.6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가격은 0.5% 오른 온스당 1319.27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가격은 전날 1321.33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9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장 마감 후 나온 FOMC 의사록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해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반락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넉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유로화를 지지했다. 하지만 금값에는 달러 약세 요인이 반영되지 않았다. 금값은 전날 기록한 석 달 반 만에 최고치를 소폭 밑돌았다.

ETF증권의 제임스 버터필 리서치 헤드는 "금값이 과대평가 된 것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며 "미국의 올 3월과 6월 금리 인상을 감안할 때, 금값의 적정 수준은 약 1230달러"라며 "현재 금값은 비싸 보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의사록을 소화한 이후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세제개혁안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원자재 전략가는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고한 만큼 인상할 수 있을지를 두고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이는 금값에 긍정적인 긍정적인 재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팔라듐은 1.2% 상승한 온스당 1095.2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105.7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쓰비시는 "팔라듐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이익실현으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은 가격은 0.3% 오른 온스당 17.18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7.26달러까지 올라 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금은 0.7% 상승한 온스당 963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964.80달러까지 올라 석 달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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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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