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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나라, 페루의 '핫'한 쇼핑 품목은?

관광청 직원 추천 쇼핑 아이템 ⑦ 페루편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03-24 17:46 송고
알파카 무리. 페루관광청 제공.© News1
알파카 무리. 페루관광청 제공.© News1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최소 25시간의 비행시간이 걸리는 남미의 페루. 고단한 일정에도 많은 여행객이 페루를 찾는 이유는 분명 있다. 태평양, 안데스 산맥, 아마존 강을 끼고 있는 독특한 지형과 '마추픽추', '나스카 지상화' 등의 신비로운 유적지들이 자리하고 있어 다른 남미의 나라들과는 뚜렷하게 다른 매력이 있다.

조다혜 페루관광청 팀장은 여행객을 위해 고산지대에 사는 '알파카' 모직, 페루인의 국민 칵테일 '피스코', 안데스 산맥에서 채취한 '살리네라스 소금' 등 페루의 독특한 매력이 담긴 쇼핑 아이템을 추천했다.
알파카 모(毛)로 만들어진 목도리. 페루관광청 제공.© News1
알파카 모(毛)로 만들어진 목도리. 페루관광청 제공.© News1

◇ 본고장 페루에서 만나는 알파카 모(毛) 제품  

많은 사람이 '페루'하면 마추픽추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올리는 동물은 털로 뒤덮인 귀여운 동물인 '알파카'(Alpaca)와 '라마'다. 두 동물은 각각 해발 4000m 지대에 서식하고 있는 낙타류 동물로, 이들의 털을 이용해 다양한 직물을 제조하기도 한다.

한국에선 이들이 울보다 더 고급섬유로 취급되는 까닭에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원산지인 페루에서는 다양한 상품들을 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찾아볼 수 있다. '쿠나'(KUNA)와 같은 브랜드숍의 고급 상품부터 관광지 곳곳에 위치한 시장에서도 대중적인 상품들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피스코. 페루관광청 제공.© News1
피스코. 페루관광청 제공.© News1

◇ 페루에선 와인이 아닌 '피스코'

페루 또는 남미에 관심이 있거나 여행을 계획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피스코 사워'(Pisco Sour)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피스코 사워는 페루 전통 브랜디인 피스코와 라임즙, 설탕, 달걀 흰자, 얼음을 갈아 거품을 올린 뒤 계핏가루를 뿌려 마시는 식전주다. 이는 피스코를 베이스로 만들어 '국민 칵테일'이라 불릴 정도로 페루인들이 즐겨 마신다.

같은 남미 국가이긴 하지만 칠레나 아르헨티나에서는 포도를 주로 와인으로 마시지만, 페루의 경우, 이곳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증류수인 브랜디로 즐기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살리네라스 염전. 페루관광청 제공.© News1
살리네라스 염전. 페루관광청 제공.© News1

◇ 안데스 산맥에서 채취한 '살리네라스 소금'

페루에는 바다가 아닌 산에서 염전을 만나볼 수 있다. 그곳은 바로 마라스 지역의 '살리네라스'(Salineras) 염전이다. 해발 3000m 지점의 안데스 산맥 부근에 계단식으로 모양을 갖추고 있는 염전으로 잉카시대 이전부터 현재까지 그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해오고 있다.

산속의 염전이라 생소할 수 있지만 오래전 바다였던 이곳은 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금물이 작은 통로를 통해 약 2000개에 이르는 계단식 연못으로 서서히 스며들면서 염전을 이루게 되었다. 현재는 지역 농민들이 하나의 염전을 직접 관리하며, 한 달 동안 약 700kg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염전을 둘러본 뒤에는 이곳에서 판매되는 목욕, 식사용 등 여러 종류의 소금은 지인 선물용으로 좋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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