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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화장품?’ 체코에서 꼭 사야할 쇼핑 아이템들

관광청 직원 추천 쇼핑 아이템 ③ 체코편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01-20 11:24 송고
중세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나라 체코. 이곳에서 꼭 사야할 쇼핑 아이템들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특징이 뚜렷하다. 천연 재료만을 고집하는 장인 정신과 옛 보헤미안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들은 체코여행을 더욱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들어 준다. 

이번 시리즈에선 손다미 체코관광청 실장이 추천한 쇼핑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 마누팍투라(Manufaktura)
마누팍투라 상점(위), 베스트 제품인 맥주라인 화장품.<사진=체코관광청>© News1
마누팍투라 상점(위), 베스트 제품인 맥주라인 화장품.<사진=체코관광청>© News1
1991년 프라하에서 설립돼 역사는 길지 않지만 체코에서 대표적인 유기농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다. 우리나라 여행객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어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 일부 수입업자가 있으나 공식 라이센스를 가지고 수입하는 것은 아니므로 매우 비싸며 아이템도 한정적이다.

체코 땅에서 나오는 천연 원료인 맥주, 와인, 온천소금, 전통 허브 등을 주로 사용한다. 식물성 오일이 더해져 활성 성분이 풍부하다. 베스트 상품은 맥주라인이며 그 중에서도 맥주샴푸가 가장 잘 팔린다. 맥주는 피부를 재생시키고 외부로부터의 해로운 영향에 맞서 피부 재생과 탄력을 높이는데에 크게 도움이 되는 미량원소를 포함하고 있다. 선물용으로 맥주 핸드크림, 립밤 등이 인기.

베체로브카(Becherovka)
ⓒ mmik photography/Bohemian Bar Club
ⓒ mmik photography/Bohemian Bar Club
체코를 대표하는 술로, 온천의 도시 카를로비 바리에서 1807년부터 생산됐다. 세계 각지에서 수입된 20가지의 약초들과 질 좋은 알코올, 천연 설탕, 온천수로 만들어진다. 화학 방부제나 인공 색소와 같은 화학 물질들이 들어가지 않은 100% 천연이다.
육식을 주로 하는 체코사람들은 소화를 위해 약처럼 마시기도 한다.

베헤로브카의 정확한 제조법은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지고 극비사항으로 현재는 세계에서 단 2명만이 알고 있다. 스트레이트로 즐길 수도 있지만 다른 음료와 섞어 만드는 칵테일로 먹기 좋다.
현지에서 가격은 1L가 1만원 미만으로 선물용으로 인기. 체코 내 슈퍼마켓에서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나 가끔 새거나 깨지는 경우가 있어 안전한 운송을 위해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 유리 공예품
카를로비바리 크리스탈박물관(위), 보헤미아 크리스탈.<사진=체코관광청>© News1
카를로비바리 크리스탈박물관(위), 보헤미아 크리스탈.<사진=체코관광청>© News1
체코의 보헤미아 지역과 체코의 실레지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리 공예품은 보헤미안 글라스(Bohemian glass) 또는 보헤미안 크리스탈(Bohemia crystal)로 불린다. 보헤미안 글라스는 13세기 이후부터 생산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할 뿐 아니라 고품질과 장인정신, 아름다움 그리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땀 한땀 조각을 하고 입으로 불며 색을 입혀 장식된 유리제품은 샴페인 플루트(샴페인 잔)부터 샹들리에, 장식품, 인형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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