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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3분의2 "美 3월 이어 6월에 금리 또 인상한다"

WSJ 설문…"9월에 추가인상" 전망은 20% 그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7-03-15 08:34 송고 | 2017-03-15 08:35 최종수정
미국 연방준비제도. © AFP=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 © AFP=뉴스1

금리선물시장 트레이더들뿐 아니라 이코노미스트들 역시 거의 만장일치로 15일 미국의 정책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은 그 다음 금리인상 시점으로 오는 6월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WSJ이 업계와 학계 이코노미스트 61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한 결과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98.4%로 관측됐다. 이는 시장 트레이더들이 가격에 반영해 놓은 기대와 비슷하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설문에 응답한 이코노미스트의 60%는 올해 첫 금리 인상 시점으로 6월을 꼽았다. 당시 3월에 금리가 오를 것이란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WSJ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5%가 연준이 이번 주 금리를 인상한 뒤 6월에 추가 액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시점이 7월이라는 응답은 8.5%, 9월이라는 응답은 20.3%였다.

옥스포드 경제연구소의 그레고리 다코 미국 거시경제 연구팀장은 "연준은 두 세 번 더 금리를 올리기 위해 긍정적인 경제지표의 흐름에 올라타기를 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이달과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쪽이다.
최근 FOMC에서 위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다양한 경제정책의 구성과 규모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들은 트럼프 경제정책이 미국 경제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통화정책이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따졌다. 다수가 트럼프 정책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난다면 금리를 더 빨리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이달 금리를 올리되 9월까지는 추가 인상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이 약간 있었다. 이들은 프랑스 대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그리스 부채 문제, 미국 재정정책 전망 등 국내외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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