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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북이면 폐기물처리시설 증설 '확정'

'처리 용량 100톤 이상' 도시계획시설 지정

(청주=뉴스1) 김용언 기자 | 2017-01-10 14:57 송고
청주시 내수읍, 북이면 주민들이 진주산업의 폐기물처리시설 증설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해 10월 청주시청 앞 시위 모습. © News1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됐던 충북 청주시 한 민간업체의 폐기물 소각 시설 증설이 최종 결정됐다. 

청주시는 최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폐기물 소각 용량을 24톤에서 108톤으로 늘린 진주산업의 시설 일부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진주산업은 현재 소각로 1호기 24톤, 2호기 72톤 등 총 96톤의 용량으로 운영중이다.

진주산업은 이를 352톤(지정폐기물 10톤, 산업폐기물 342톤)으로 4배 가까이 증설할 계획이며 노후 된 1호기의 소각 용량을 종전 24톤에서 108톤으로 늘리기 위한 도시계획변경 절차를 밟아왔다.

관련법에 따라 폐기물 처리 용량이 100톤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도시계획시설 심의를 거쳐야 한다.
지난 해 7월 첫 심의에서는 ‘시의회 의견 청취 필요’,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분석 필요’ 등의 이유로 심의가 유보됐다.

인근 주민들은 “소각시설이 증설되면 대기오염과 발암물질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며 증설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1998년 청원구 북이면에 설립된 진주산업은 사업장 일반 폐기물과 지정폐기물 등을 수집·운반하고, 소각 시 발생하는 열을 되팔아 수익을 내고 있다.


wheni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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