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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서 야생 진드기 물려 70대 사망…바이러스 '양성'

(인제=뉴스1) | 2014-07-10 02:07 송고


.작은 소참 진드기 모습. © News1 염지은 기자
강원도내 야생 진드기로 인한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또 발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강원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바이러스 의심증세로 도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김모씨(70·인제)가 지난 9일 새벽 숨졌다.

김씨는 이날 오후 최종검사 결과에서 SFTS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 6월27일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자 3일 뒤인 같은달 30일 도내 병원에 입원했다.
김씨의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병원 측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환자로 보고 혈액을 채취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신고했다.

이후 지난 4일부터 일반 병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까지 인제군의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해 등산로를 정비하고 도로변 제초작업 등을 해왔다.

현재 도 보건당국은 김씨가 거주했던 인제지역에서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도내에서 SFTS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진 환자는 지난달 8일께 삼척에서 밭 일을 하다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입원한 후 치료를 받다 숨진 60대 남성에 이어 두 번째다.


lee08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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