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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서 야생진드기 감염자 발생

(대구·경북=뉴스1) | 2014-06-20 05:34 송고

경북 경주에서 올들어 처음 야생진드기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17일 고열 증상으로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한 이모(61·여)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12일 경북 경주시 천북면에서 밭일을 하다 열이 나 경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인천의 병원으로 옮겨 입원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이씨의 가검물을 채취, 검사한 결과 SFTS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으며,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확진 여부를 검사 중이다.

숲이나 초원 등지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SFTS는 고열, 오심, 구토,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이 없다.

지난해에는 경북 군위와 안동 등지에서 5명이 SFTS에 감염돼 2명이 숨졌으며, 전국에서는 감염자 31명 가운데 14명이 사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예방백신과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며 "논이나 밭에서 일할 때 긴옷과 양말을 착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놓거나 눕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dby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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