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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서 야생 진드기 물려 60대 사망…바이러스 '양성'

(삼척=뉴스1) | 2014-06-19 06:18 송고
작은 소참 진드기.(질병관리본부 제공) © News1 염지은 기자

올해 강원도내 처음으로 야생 진드기로 인한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해 도 보건당국이 추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19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진 김모씨(68·삼척)에 대한 야생 진드기 감염 역학조사 결과 양성판정으로 확인됐다.

이달 초 삼척지역에서 밭 일을 하던 김씨는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지역내 병원에 입원했다.

김씨는 좀처럼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지난 8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겼고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증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같은 날 밤 숨졌다.

병원 측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환자로 보고 혈액을 채취해 관할 보건소에 신고했으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김씨의 SFTS 바이러스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도 보건당국은 사망자 거주 지역에서 진드기를 채집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접수된 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는 총 11명으로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ee08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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