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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어린이집 안전 '구멍'…5년간 사망 48건"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3-10-29 02:18 송고 | 2013-10-29 02:38 최종수정


최근 5년 간 어린이집에서 영유아가 사망한 사고가 48건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보육시설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어린이집 안전사고는 1만5389건이었다.

이 가운데 사망사고는 48건으로 2009년 11건, 2010년 12건, 2011년 8건, 2012년 10건, 올해 8월 현재 7건 등이었다.

5년 간 사망사고 48건 중 36건이 가정 어린이집에서 발생했다. 법인 어린이집에서는 6건, 민간 어린이집 4건, 국·공립 어린이집 1건 등이었다.

사망사고 원인별로 보면 원인미상·기타가 42건, 통학버스·교통사고 4건, 넘어짐 1건, 부딪힘 1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희국 의원은 "의외로 가정 어린이집이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부분 사망사고의 원인조차 밝혀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가정 어린이집의 경우 전체 사고 건수는 다른 유형의 어린이집 보다는 낮지만 사망사고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5년 간 어린이집 안전사고 1만5389건을 시설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 어린이집4676건, 법인 어린이집 1800건, 민간 어린이집 5637건, 가정 어린이집 2172건, 기타 1104건 등이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부딪힘이 53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넘어짐 4334건, 원인미상 1948건, 떨어짐 643건, 이물질 삽입 312건, 화상 258건, 통학버스·교통사고 254건, 식중독·급식 69건 등이었다.

김 의원은 "어린이집에서 시설 유형과 무관하게 각종 사고가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평가인증시 안전시설 설치와 안전사고 방지 노력 등을 비중있게 반영·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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