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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청와대가 대운하 추진가능성 비교검토해 달라해"

이미경 "MB, 4대강 국정조사에 출석해야"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3-10-14 09:10 송고
민주당 새누리당 이미경 의원이 14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2013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2013.10.1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가 대운하 추진 지시를 했다는 추가 정황이 공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미경 민주당 의원이 14일 공개한 '4대강 추진 과정 관련 감사원 문답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기획국장이던 홍형표 국장은 감사원과의 2차 문답과정에서 'VIP(대통령)가 운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이라는 질의에 "보 건설업체가 결정된 이후 보 설계를 설명하니 나중에 배가 다닐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라고 지시해서 2009년 말까지도 운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안시현 팀장은 '2009년 2월 16일 국토부의 4대강살리기 추진현황 VIP보고에서 대운하 추진과 관련한 항목과 향후 운하추진 가능내용을 포함시킨 이유?'라는 질의에 "BH(청와대)가 대운하 추진가능성에 대해서도 비교 검토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5월7일 김철문 전 청와대 행정관은 감사원의 '2009년 2월 11일 교육문화회관 별관 회의에서 대운하안과 비교검토했다. BH 의견은?'이라는 질의에 "VIP가 대운하 생각이 많았다. 대운하팀 내용 참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미경 의원은 "이번 감사원 질의 응답서에 의하면 여러 명의 증언이 '4대강 수심 6미터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를 재추진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지시한 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며 "이 전 대통령은 4대강 국정조사에 출석해 4대강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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