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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외교 "美, 日 집단적 자위권 지지.. 백지수표 아니야"

"안정적 한일관계 적극 검토할 것"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3-10-14 02:46 송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국정감사 첫날인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3.10.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4일 경색된 한일관계 상황과 관련, "일본의 방위안보 전략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안정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추구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과거사 문제 때문에 다소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윤 장관은 "각계에서 한일관계가 계속 긴장국면에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정부는 기본적으로 역사문제와 관련해선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이외의 사안과 연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데 대해선 "(집단적 자위권에)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어서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도 복합적으로 여러문제들이 포함돼 있다"고 윤 장관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이 최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에 지지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선 "기본적으로 미국이 일본에 집단적 자위권을 백지수표로 전부 위임한 것은 아니다"며 미일 간 최근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bin198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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