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與, 北의 朴 대통령 실명 비판에 "이성 찾아야"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2013-10-05 01:43 송고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3.7.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누리당은 5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면서 경제와 핵무력 건설의 병진 노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비이성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세계 어느 나라도 상대방 국가 원수에 대해 정제되지 않은 거친 언어로 비난하는 경우는 없다"며 "북한이 아직도 외교의 기본을 모른 채 초보적인 행태에 머물러 있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특히 이산가족 상봉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노력이 중단된 지금 우리 정부가 다시 남북간의 신뢰를 쌓기 위해 여러 차원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로 우리나라의 원수를 비난한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마저 폄하하는 비이성적인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마저 든다"며 "북한은 이제라도 이성을 되찾아 맹목적인 비난을 멈추고 상대방에 대해 품격 있는 언행을 갖춰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북한이 밝힌 핵무력건설 방침에 대해선 "국제사회 전체를 상대로 한 또 다른 형태의 도발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만일 북한이 다시 핵실험을 한다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대변인은 "국제사회는 북한이 신뢰할 만한 행동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며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원초적인 비난과 핵도발 위협을 계속하는 것은 오히려 북한의 고립만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tru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