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트럼프 정부효율화 발맞춰 '희망 퇴직' 실시…신규 고용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켜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5.02.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켜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5.02.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부효율화 정책에 발맞춰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IA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전체 직원에게 희망퇴직을 제안했다. 직원들이 직장을 그만둘 경우 약 8개월분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CIA는 전했다. CIA는 이미 신규 채용도 중단했다.

CIA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기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방 근로자를 대표하는 팀 케인 상원의원(버지니아주)은 "대통령이 이 제안을 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은 없다"며 "직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