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미증시 종목 전망-①]테슬라 로보택시 본격화, 랠리 지속될 듯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럼프 당선 베팅이 대성공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62% 정도 급등했다.
올해도 연초에는 ‘트럼프 효과’가 지속되며 주가가 추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 견해다.
이뿐 아니라 차세대 성장동력인 자율주행차(로보택시)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2025년에도 테슬라는 랠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은 현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8월께 로보택시를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로보택시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8월 8일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하기로 했지만, 머스크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10월 10일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프로토타입 공개 이후에도 머스크가 향후 일정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아 말들이 많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장은 올해 8월께 로보택시가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
로보택시가 공식 출시되면 테슬라 주가는 날개를 달 전망이다.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것이라고 공언했음에도 머스크가 강력하게 트럼프를 지지한 것은 자율주행차 때문이었다.
머스크는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오히려 반기고 있다. 이미 미국 전기차 중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테슬라는 보조금이 폐지돼도 운영에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리비안, 루시드 등 다른 업체는 경영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테슬라의 독주 체제가 더욱 굳어지는 것이다.
머스크가 진정 원하는 것은 전기차 보조금 취소에 찬성, 트럼프 진영과 보조를 맞춘 뒤 자율주행차 면허를 조기에 획득, 로보택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실제 트럼프 당선자는 로보택시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각종 규제를 철폐해 로보택시 조기 완성을 도울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으로 대표적인 테슬라 팬인 웨드부시 증권의 전기차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비전이 구체화하면서 테슬라의 시총이 올해 말 2조 달러(현재 약 1조 3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5년 테슬라의 주가는 65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는 현재의 주가보다 61%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세계적 증권사 미즈호증권의 분석가 비제이 라케시도 테슬라의 로보택시 부분을 낙관하며 목표가를 기존의 230달러에서 515달러로 두 배 이상 상향했다.
테슬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랠리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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