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증시 결산-②]美개미들이 가장 많이 매입한 주식 10선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공지능(AI) 랠리와 트럼프 호재에 힘입어 미국증시의 간판 지수인 S&P500이 2년 연속 20% 이상 폭등했다.
이에 따라 S&P500은 지난 2년 동안 53.19% 급등했다. 이는 1998년 닷컴 버블 이후 처음이다.
특히 AI 열풍에 힘입어 기술주가 랠리했다. 미국 개미들이 가장 많이 매입한 종목은 엔비디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의 유명 조사업체 '반다 리서치'는 개인 투자자 유입이 가장 많은 기업주는 엔비디아, 애플, 팔란티어, 테슬라, 아마존이었다고 밝혔다.
이들 5개 기업은 지난해 총 677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테슬라를 제치고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식으로 등극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순유입액이 전년의 114억 달러에서 298억 달러로 급증했다. 테슬라의 순유입액은 2023년 480억 달러에서 2024년 147억 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여전히 개인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위다. 개인들의 평균 포트폴리오 비중은 테슬라가 10.58%인 데 비해 엔비디아는 10.33%였다.
유입액은 엔비디아가 더 많았지만, 여전히 포트폴리오 비중은 테슬라가 큰 것.
그 뒤를 애플, S&P500 ETF(상장지수펀드), QQQ(인베스코 QQQ ETF), 메타, 아마존, TQQQ, AMD, 넷플릭스가 이었다.
반다 리서치는 이들 기업의 주가가 지난해 40.74% 급등해 2014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나스닥과 S&P500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S&P500은 23%, 나스닥은 30% 상승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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