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코보컵서 비디오판독 세트당 2회로…중간 랠리 판독도 도입

그린카드 등 새로운 규칙 첫 선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비디오 판독을 보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배구연맹은 21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중간 랠리, 그린카드 등 새로운 규칙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KOVO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새롭게 개정된 규칙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세트당 1회였던 비디오판독은 세트당 2회로 늘어난다.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에 따라 중간 랠리 판독도 도입한다. 중간 랠리 판독은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팀은 즉시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규칙이다.

나아가 그린카드 제도도 도입했다. 이는 배구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FIVB가 2023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주심의 셀프 비디오판독 또는 팀의 비디오판독 요청 시 주심의 시그널이 있기 전 선수가 먼저 반칙을 인정하고 손을 들 경우 주심은 해당 선수에게 그린카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FIVB의 경우 그린카드를 통해 페어플레이상을 수여하고 있다.

KOVO는 이번 통영 컵대회에 다양한 규칙을 시범 적용한 뒤 V리그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번 2024-25시즌도 컵대회를 포함한 V리그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 이로써 연맹은 도드람과 2017-18시즌부터 8시즌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