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자농구 후지쓰, 박신자컵 결승서 도요타 꺾고 챔피언 등극
아산서 열린 경기서 76-55 승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24시즌 일본 여자농구 W리그 챔피언 후지쓰 레드웨이브가 한국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에서 도요타 안텔롭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후지쓰는 8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도요타를 76-55로 제압했다.
전날 부산 BNK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후지쓰는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6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꺾었던 도요타는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후지쓰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후지쓰의 미야자와 유키가 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미야자와는 경기 후 현장 취재 기자단 10표 중 만장일치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가 20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도요타에서는 야스마 시오리(12점), 미우라 마이카(10점), 오카모토 미유(10점)가 분전했지만 우승컵을 놓쳤다.
전반을 32-28로 앞선 채 마친 후지쓰는 3쿼터 상대의 강한 저항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지쓰는 고비에서 우치오 아키나의 득점이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 종료 시 58-48로 리드를 유지한 후지쓰는 4쿼터 들어 아카기 리호, 조슈아 등의 득점이 터지며 격차를 더욱 벌렸고, 결국 21점 차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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