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맞이 명소 18곳 어디…산부터 평지형까지 '소개'

인왕산·월드컵공원·관악산 등에서 1월1일 행사

성동구 응봉산 해맞이.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시민이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해돋이를 보며 희망찬 건강과 소망을 기원할 수 있도록 서울의 해맞이 명소 18곳을 소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1월 1일 각 자치구별 일출 명소인 인왕산, 아차산, 도봉산,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서울 외곽 산인 △광진구 아차산 △도봉구 도봉산 △은평구 봉산 △강서구 개화산 △구로구 매봉산에서는 '신년 덕담', '대북타고', '소원지 쓰기', '떡국나눔' 등의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도심 속의 산인 △종로구 인왕산 △성동구 응봉산 △동대문구 배봉산 △중랑구 봉화산 △성북구 개운산 △서대문구 안산 △양천구 용왕산에서는 '풍물단 길놀이', '타악기 난타 공연', '포토존 운영', '복(福)떡국 나눔 행사', '팝페라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의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산에 오르기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평지형 공원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마포구 월드컵공원 △동작구 사육신공원 △강남구 삼성해맞이공원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도 새해를 기념할 수 있다. '새해맞이 박 오픈', '만세 삼창', '신년 덕담', '대북 타고', '희망의 종(鐘) 타종' 등이 준비됐다.

이밖에 해맞이 행사는 열리지 않지만 '나만 알고 싶은 해맞이 장소'로 △중랑구 용마산 제5보루 △관악구 관악산 관음사 전망데크 △관악산 연주대 전망데크 △서초구 우면산 소망탑이 추천됐다.

아차산 최고봉으로 사적과 인공폭포가 어우러져 있는 중랑구 용마산 제5보루는 일출 감상에 적합하다. 서초구 우면산 소망탑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도심과 가까워 서울 도심 경치와 일출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의 아름다운 산과 공원에서 시민들이 해맞이 행사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시기 바란다"며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는 시민 모두 올해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