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억새밭서 가을바람 느껴요"…월드컵공원 '서울억새축제'
19~25일…레이저 쇼·포토존·체험 프로그램 등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19~25일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 6만여평 억새밭에서 '제23회 서울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늘공원은 쓰레기 매립지의 척박한 땅에서 자연으로 복원된 재생공원이다. 2002년 개관 때부터 하늘공원에서 서울억새축제가 진행돼왔다.
올해는 억새밭 바람소리에 착안해 '억새, 바람(Wind, Wish, Dream)을 품다'라는 주제가 선정됐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오후 6시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및 개회사와 점등식이 진행된다. 이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억새바람 불빛공연'(Lighting show)이 오후 7시부터 열린다.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레이저 조명이 6만여평의 억새밭을 물들인다.
억새바람 불빛공연은 19~25일 매일 오후 7시, 오후 8시, 오후 8시 45분, 26~27일 매일 오후 7시, 오후 7시 45분에 10분씩 진행된다.
소원을 이뤄주는 '바람존'과 사진명소 포토존 등도 마련됐다.
바람존에 있는 '바람길'과 '소원바위'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염원하는 소원을 적고 직접 걸어볼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절경을 이루는 댑싸리 주변에는 열기구 포토존이 준비됐다. 또 코스모스 밭 사이에 있는 LOVE 포토존 등 총 22개소의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하늘 억새 꽃다발 만들기', '억새축제와 함께하는 여행하는 돌' 등 15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중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16일 오전 10시부터 신청 가능하다.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 뭉게구름의 6인조 통기타 공연과 퓨전국악 그룹 아기자기 등 26개 팀이 공연한다. 구석구석 라이브는 토요일은 오후 2~4시, 다른 요일은 오후 2~6시에 진행된다.
억새밭에서 즐기는 명상 프로그램 '힐링 오디오'와 공원사진사의 '하늘공원 사진전'도 있다. 또 축제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참여시 선착순으로 억새축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축제 프로그램 및 운영시간 등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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