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경복궁 담장 낙서 복원 '손해배상 1억원 청구'

담장 가림막 치우고 4일 일반에 공개

이태종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사가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담장 락카 스프레이 낙서 제거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쪽 담장에 새겨진 낙서를 레이저장비를 사용해 제거작업 하고 있다. 2023.12.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입구 벽이 낙서로 훼손돼 펜스가 설치돼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 청운파출소에 지난 16일 오전 2시20분쯤 경복궁 담이 낙서로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담에는 빨간 스프레이와 파란 스프레이로 '영화꽁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로 보이는 문구가 적혔다. 인근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중인 경찰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중이다. 2023.12.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입구 벽이 낙서로 훼손돼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 청운파출소에 지난 16일 오전 2시20분쯤 경복궁 담이 낙서로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담에는 빨간 스프레이와 파란 스프레이로 '영화꽁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로 보이는 문구가 적혔다. 인근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중인 경찰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중이다. 2023.12.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담장을 살펴보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2023.12.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경복궁 관리소 직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낙서로 훼손된 부분을 천막으로 가리고 있다. 16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가 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2023.12.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이 담장 낙서 제거 작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담장 낙서 제거 작업을 마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가림막을 철거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담장 낙서가 복원된 모습을 한 시민이 촬영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담장 낙서 제거 작업을 마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가림막을 철거한 뒤 청소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스프레이 낙서 테러를 당했던 경복궁 담장이 19일만에 깨끗한 모습으로 복구돼 4일 일반에 공개됐다. 낙서자들에게는 약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 손해배상이 이뤄지면 지난 2020년 문화재보호법 개정 이후 첫 사례가 된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국가유산 훼손 재발방지 종합대책 언론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16일(1차)과 17일(2차) 경복궁을 둘러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담장)과 영추문에서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1차 낙서자는 10대 남성, 2차 낙서자는 20대 남성으로, 1차 낙서자는 소년범이란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으나, 2차 낙서자는 구속송치된 상황이다. 1차 낙서자는 2000원짜리 스프레이 두 통을 사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구에 투입된 비용과 인건비를 합하면 총 복구비용은 약 1억원이 될 것이라는 게 문화재청의 추산이다. 문화재청은 현재 80%의 복구율을 100%로 마무리한 후 전체 복구비용을 산정해 감정평가 전문기관에 의뢰, 감정 후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담장 낙서 제거 작업을 마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가림막을 철거한 뒤 청소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담장 낙서 제거 작업을 마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가림막을 철거한 뒤 청소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에서 담장 낙서 제거 작업을 마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가림막을 철거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쪽 담장에 새겨진 낙서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2023.12.17/뉴스1 3.12.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쪽 담장에 새겨진 낙서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3.12.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광화문 경복궁 담벼락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 청운파출소에 이날 오전 2시20분쯤 경복궁 담이 낙서로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담에는 빨간 스프레이와 파란 스프레이로 '영화꽁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로 보이는 문구가 적혔다. 인근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중인 경찰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중이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측 영추문 담장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모습(사진 위)과 임시 가림막이 설치된 모습.(문화재청 제공) 2023.12.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경복궁 낙서 사건을 모방해 2차 낙서를 했던 20대 남성 A씨가 2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북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12.2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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