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인수위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확정…집무실은 통의동
박선규 "인수위원장, 가장 고심…대통합·전문성 결부한 인선 작업 중"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수위 사무실은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간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일하기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간 몇차례 인수위가 삼청동 금융연수원에들어선 바 있고 업무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의견을 나누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박 당선인에게 인수위 및 집무실 입지로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8층과 창성동 정부종합청사 별관, 삼청동 금융연수원, 광화문 인근 민간 건물 등을 천거했다.
박 당선인 인수위, 집무실은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과도 일치한다. 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07년 12월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인수위를,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집무실을 각각 꾸렸다.
박 대변인은 인수위 인선과 관련, "인수위 인선 과정부터 대통합의 의지가 같이 스며들게 하고자 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전문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과 대통합 의지가 같이 결부된 인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인수위 규모는 실무중심으로 최소화해서 간다는 게 (원칙으로) 서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수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가장 첫 단계를 꿰는 작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선이어서 가장 고심하는 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상징성, 전문성의 문제도 있고 국민 눈높이 등 여러가지가 연결돼 있어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할 수 없다.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인선 발표 시기에 대해선 "굳이 일부러 늦추거나 너무 서두르지도 않을 것"이라며 "출범을 딱히 언제라고 얘기할 순 없지만 윤곽이 나오는 대로 바로 알리겠다"고 했다.
전날 당선인이 첫 인선으로 비서실장과 대변인단을 선임한데 대해선 "당선인도 언론과의 관계, 언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언론이 요구하는 사안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관심이 높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달라"며 "언론에서 24일쯤엔 비서실장과 대변인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기사를 쏟아냈고, 그 부분에 대해 당선인도 많이 신경을 쓰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26일 인수위 일부 인선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대해선 "내일이 맞다, 아니다 확인하기 어렵다. 그에 대해 정보가 없다"고만 했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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