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0% 민주당 31%…2주 연속 오차범위 접전[한국갤럽]
민주, 두 달 만에 오차범위 내서 국힘에 앞서
조국당·개혁신당 지지도, 총선 이후 최저 수준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30일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30%, 민주당 31%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다.
국민의힘은 지난 주 32%에서 30%로 2%p(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1%를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은 지난 6월 4주차(국민의힘 31%, 민주당 32%) 이후 두 달 만이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도는 총선 후 최저 수준, 무당층은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늘었다.
갤럽은 "국민의힘 경선 기간인 7월 한 달간 벌어졌던 양대 정당 지지도 격차가 지난주 비등한 구도로 되돌아갔다"며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임박해서도 양대 정당 지지도가 최대 10%포인트까지 벌어졌다가 사후 원위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1%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에서는 51%가 민주당을, 15%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민주당 32%, 조국혁신당 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1%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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