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김형석 관장 해임할 이유 없어…역사 관점은 매우 다양"

김 관장, 정무위서 '광복절 인정하느냐' 질문에 답변 거부
정 실장 "정부 인사들 국가관 애국심 투철한지 제일 먼저 봐"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4.8.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임윤지 기자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해임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관장을 해임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야 하는 것이지만 지금 김 관장을 해임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김 관장이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945년 광복절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저는 1945년 8월 15일에 광복된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일하는 인사들은 기본적으로 국가관과 애국심이 투철한지 제일 먼저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정치인들이나 언론인들이 사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매우 다양하다"고 했다.

정 실장은 고 의원이 "1945년에 광복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을 다양성으로 존중해도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관장의 답변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맥락에서 답변했는지 조금 더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