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퀸텀에어로-쉴드AI와 파일럿 개발 프로그램 공급 계약 체결

조종사 개입 없이도 임무 자율 수행하는 AI 파일럿 개발

퀀텀에어로 전동근 이사회 의장이 '드론쇼코리아2025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퀸텀에어로 제공)
퀀텀에어로 전동근 이사회 의장이 '드론쇼코리아2025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퀸텀에어로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대한민국 방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퀀텀에어로', 미국 방산 AI 기업 '실드AI'와 파일럿 개발 프로그램(HM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ME는 조종사의 개입 없이도 전투기의 자율적 임무 수행에 필요한 AI 파일럿을 개발할 수 있는 실드AI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AI 파일럿은 전장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분석,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첨단 기술이다.

퀸텀에어로는 방산 AI 솔루션을 국내 방산 기업과 군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국내 방산 대기업 등 다수 기업들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여러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미국의 쉴드AI는 우크라이나에 V-BAT 무인기를 제공하는 등 실전에서 AI 전투 기술을 선보여 온 기업으로, 2023년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AI 기반 공중전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서 인간 파일럿을 이기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세계 최첨단 AI 기술을 도입하여 대한민국 국군의 전력 발전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