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서청원 "당권 욕심 없다…與野 의원과 소통"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30일 오후 화성시 봉담읍 선거사무소에서 화성시 갑 선거구 개표결과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 이선화씨와 손을 맞잡아 들고 인사하고 있다. 2013.10.30/뉴스1 © News1 최영호 기자

</figure>30일 경기 화성시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는 향후 당권 도전 의사에 대해 "저는 처음부터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서 당선인은 이날 당선 확정 직후 경기도 화성시 선거 캠프에서 가진 당선소감 발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5년간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것 외에는 드릴 말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당선인은 "어떤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선 의원으로서 여야 의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겠다"며 "그 얘기를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건의하는 등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강조했다.

서 당선인은 또한 "국회에 입성하면 당의 화합과 단합을 하는데 대한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여야 정파를 떠나 국정의 핵심 과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을 이룩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저의 경륜을 동원해 박근혜 정부의 울타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 당선인은 "이번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인기가 대단히 높았기 때문"이라며 "공약했던 신분당선 전철의 봉담·향남까지 연장을 충실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당선인은 또한 과거 불법정치자금 등으로 고초를 겪은데 대해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정치자금을 갖고 땅을 사거나 (사적으로) 축적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30년 전에 살던 집에 아직도 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 당선인은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경쟁을 펼친 김성회 전 의원에 대해서도 선거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