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누구도 기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세계 스마트 도시 혁신될 것"

[동정] 오 시장 '스마트 라이프 위크' 개막식 참석
글로벌 33개 시장단과 함께 '메이어 포럼'도 참여

오세훈 서울시장(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취약계층을 포함해 누구도 기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스마일 인 스마트 라이프'(Smile In Smart Life)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시 첫 번째 종합 ICT(종합통신기술) 박람회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개막식에서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도시, 노인들이 편안하게 미소지을 수 있는 도시가 되고, 세계 스마트 도시의 혁신 플랫폼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12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사람에 방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사람 중심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전 세계 72개 국 115개 도시 시장단과 기업 관계자 등 500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스마트 도시 미래를 향한 서울시만의 철학도 소개했다. 먼저 반려로봇, 서울런, 손목닥터9988, 자율주행버스 등 서울의 스마트 기술 사례를 강조했다.

또 그는 "서울시는 약자가 편안하고 편리하게 스마트 라이프를 누리도록 최대한 시민 입장에서 고려한다"며 "약자와 동행은 스마트 도시가 가야할 길이고 스마트 도시이기에 갈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도시 시장단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 참석자와 함께 150여 개 기업의 기술을 전시하는 '쇼룸'과 '기업 전시관'을 둘러봤다.

오 시장은 전 세계 33개 도시 시장단과 함께 '메이어스 포럼'에 참석했다. 주제는 '다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스마트 도시'였다.

포럼 참석자들은 세계 각 도시의 스마트 도시 비전과 경험, 정책 사례 등을 공유했다.

오 시장은 이날 포럼 환영사에서 "스마트 도시의 성공은 도시 정부의 비전과 리더십에 달려있다"며 "세계 도시가 도시 차원에서 독창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해도 시 차원에서 연대하고 협력할 때 더 큰변화,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살 빈 압둘라 지즈빈 아이야프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이무나 모드 샤리프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시장, 매튜 헤일 LA(미국) 부시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