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풍호 수상비행장 복합 수변문화공간으로 활용
수상아트홀 조성 내용으로 성지협동조합과 협약
- 윤원진 기자
(재천=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청풍호 수상비행장을 복합 수변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는 수상비행장에 국내 최고의 수상아트홀 조성을 내용으로 성지협동조합과 협약했다. 2025년 6월 개장을 목표로 당장 다음 달부터 정비공사에 들어간다.
수상아트홀은 청풍호 벚꽃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에 활용한다. 평소에는 청풍호를 배경으로 한 웨딩시설로 이용한다.
시와 성지협동조합은 청풍호반케이블카, 모노레일, 청풍문화유산단지 등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성지협동조합은 시민이 수상아트홀 이용 시 요금 감면 혜택을 주고, 지역주민 우선 채용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장영철 성지협동조합 이사장은 "청풍호는 세계적 휴양문화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추가 투자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규 시장은 "투자를 결정해 준 성지협동조합에 감사하다"며 "수상아트홀은 청풍호반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풍호 수상 비행장은 2014년부터 10년간 비행장으로 운영되다가 위탁 업체가 경영난 등을 이유로 철수했다.
성지협동조합은 수상레포츠, 안전 교육 등을 업종으로 하는 지역 기반의 협동조합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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