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해야" 전농 전북도연맹, 8년 만에 '트랙터 대행진'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관계자들이 12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관계자들이 12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전봉준투쟁단 트랙터 대행진'에 나선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 이후 8년 만이다.

전농 전북도연맹은 12일 오후 1시께 전북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 무장한 군인들을 앞세웠다. 이는 1979년 전두환 일당의 쿠데타를 연상시킨다"며 "국민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저항이 없었다면 끔찍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윤 대통령의 집권기간 대한민국의 농업은 곤두박질쳤다"면서 "임기 내내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 기후재난 피해 외면 등 농민들의 생존권을 파괴하는 정책을 일삼았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번 트랙터 행진은 국민과 농민이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열망을 담아내는 길"이라며 "새로운 세상의 주체는 우리 농민, 노동자, 청년 등 민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전북과 경북, 서울 등 전국을 돌며 트랙터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