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주년 동학농민혁명 전국기념대회

17·18일 이틀간 충북 보은서 개최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이번 기념대회는 동학농민혁명119주년기념대회추진위원회(위원장 정상혁 보은군수)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가 후원한다.

'사람, 다시 하늘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들과 주민 및 학생들이 참여해 선열들의 넋을 기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전국 행사로서 공주, 서울, 태안, 장흥, 상주에 이어 6번째이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로는 두 번째로 갖는 전국대회로서 그 의미가 크다.

주요 행사로는 17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1893년, 동학농민혁명 전야를 밝히다’라는 주제의 학술발표회를 시작으로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합토식과 위령헌화제가 개최된다.

또 유족들을 대상으로 장내리 집회터, 김소천가, 북실전투지 등 보은동학농민유적지를 답사 한 후, 오후 5시 반부터 레이크힐스 속리산호텔에서 보은군수를 비롯 각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회원간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유족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대회와 기념일제정의 방향’을 주제로 신영우 충북대학교 교수의 초청강연회가 열리고, 이어서 기념식 식전공연으로 동학창작공연 ‘사람, 다시 하늘이 되다’(총연출 김양식)가 공연된다.

김대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동학의 고장이자 대추의 고장인 충청북도 보은에서 동학농민혁명 제119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내년으로 2주갑(120주년)을 맞이하는 동학농민혁명 전국기념대회에 국민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