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배달앱 '먹깨비' 14개 언어로 이용…외국인 관광객 잡는다
QR 스캔으로 숙박시설 정보 자동 입력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14개 국어로 외국인 관광객의 배달 수요를 잡는다.
도는 이달 중 먹깨비에 다국어 지원 숙박시설 배달주문 서비스 '인포챗'을 도입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14개 언어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숙박시설 객실에 비치된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시설 주소와 객실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시스템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복잡한 주소나 객실 번호 입력 없이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도는 이달부터 도내 150여 개 숙박시설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서비스 대상을 점차 확대한다.
또 먹깨비는 지난 1월 요리 재료를 모아 음식을 완성하면 할인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게임을 출시해 사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쿠폰 사용을 통한 매출도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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