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공항, 전국 공항 최초 '다국어 AI 통역안내서비스' 도입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전국 14개 공항 중 최초로 '다국어 AI 통역안내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키오스크에 탑재되는 이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아랍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13개의 언어를 제공한다.
외국어로 입력된 음성은 실시간으로 자동 통역돼 원격 접속한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한국어로 전달되고, 해당 직원이 답변한 한국어는 다시 외국어로 자동 변환돼 키오스크에 표출된다.
제주공항은 공항 환경에 특화된 고유명사와 다양한 어조, 억양 등을 데이터로 축적하는 딥러닝 시스템을 통해 보다 똑똑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여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보다 편리한 공항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