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 300명 "우리 지역이 '국토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최적지"
안산시, 대토론회 마련…전문가 토론 및 시민의견 수렴
- 유재규 기자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추진중인 가운데 경기 안산시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산시 시민동행위원회는 안산시 동행추진단과 함께 '안산선(4호선) 지하화에 따른 공간 활용 및 도시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대토론회를 열었다.
동행추진단은 시의 현안 가운데 별도의 시민 공론화 과정이 필요할 경우, 시장 직속의 위원회에서 한시적으로 구성·운영된 조직이다. 시민, 전문가, 공직자 등 300명이 속해있다.
안산선 지하화 사업과 시 발전 방안에 대한 시민 공론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토론회는 전문가패널 토론, 원탁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는 건축사 대표, 부동산 정책연구원, 시 환경교통국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시민들에게 안산선 지하화 사업을 추진할 대상지 여건과 지하화 계획을 전달했다.
또 상부부지 개발 구상을 통해 시 미래발전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에 대한 전문가 패널들의 의견을 통해 안산선 지하화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민근 안산시장의 '시민과의 동행이야기'와 시민 원탁토론 시간에는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안산선 지하화'라는 큰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가치와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88년에 개통한 안산선은 19.5㎞에 달하는 군포 금정역~시흥 오이도역 구간으로, 이중 15.4㎞가 안산지역을 관통한다.
올해 말 국토부는 '철도 지하화 사업'에 선도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이에 시는 고가형태로 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안산선 한대앞역~안산역 5.47㎞ 구간을 지하화한 뒤, 상부를 통합 개발해 신·구도심 간의 단절을 해결하고 상부 공간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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