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가 단돈 1000원'…광주 서구 상무2동에 '천원국시' 9호점 개소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18일 광주 서구 상무2동 천원국시 9호점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시식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2025.3.18/뉴스1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18일 광주 서구 상무2동 천원국시 9호점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시식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2025.3.18/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의 '착한 도시 서구' 대표브랜드 '천원국시' 제9호점이 18일 상무2동에서 개소했다.

구에 따르면 '천원국시'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나눔 문화 확산, 우리 밀 소비 촉진을 통해 착한 도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서구의 대표 정책이다. 매장마다 하루 100그릇의 국수를 어르신과 돌봄 이웃 등에게 판매한다.

천원국시 9호점은 상무2동 BI '나눔 마을'을 반영해 '1년 365일 나눔하기 좋은 날, 365 나눔데이!'를 콘셉트로 정했다.

이곳에선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국수 1그릇을 1000원에 판매하고, 60세 이상 어르신과 법정 저소득층, 임산부, 7세 미만 아동에게도 같은 금액을 적용할 예정이다.

서구는 매장에 나눔 냉장고를 두고 주민이 기부한 식자재나 음식을 필요한 이웃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또 커피 장작, 커피 탈취제 등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생활용품 무료 나눔과 업사이클링 체험장 운영 등을 통해 9호점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천원국시 9호점이 단순히 지역 주민을 위해 착한 가격에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까지 생각하는 나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