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비원' 전남 민간정원 28호 등록…102종 6841그루 보유
전남도 "다양한 식물·조화로운 배치·완성도 높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해남 삼산면의 '비원'을 전남 제28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이나 단체, 개인이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을 시·도지사가 등록하고, 일반에 개방하도록 하는 정원이다. 전국에 150여 개소가 있으며, 전남에는 이번 비원을 포함해 28개소가 있다.
비원의 총면적은 1만 796㎡로, 102종 6841그루의 수목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울정원, 수국동백정원, 별빛전망대정원 등 3개 주제 정원과 주차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4년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 정원·휴양문화산업 육성위원회의 민간정원 등록 심의에서 다양한 식물과 조화로운 배치가 돋보이며, 정원적 아름다움과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매년 예쁜정원 콘테스트를 추진해 도민이 오랫동안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을 민간정원으로 지속 발굴하는 등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간정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이용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진입로나 화장실, 안내판 설치 등 민간정원의 시설물 보완사업도 매년 지원하고 있다.
문미란 도 산림휴양과장은 "전남의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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