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생토론 후속 조치 추진…AX실증밸리·상무광천선 등 속도

강기정 "국회 예산, 정부 정책 반영 등 실질 성과 이루겠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시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9.24/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최근 광주 민생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AX 실증밸리 조성 사업 등 광주 현안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시청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AX 실증밸리 조성 사업과 상무~광천선 신설, 영산강 먹는 물활용 사업 등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AX 실증밸리 조성 사업은 긍정적 분위기 속에 예타면제 추진을 대통령실, 과기부, 기재부와 함께 협의 중"이라며 "다만, 기재부가 총사업비 9000억 원에 대한 조정 요구를 하고 있어 마지막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차 국가산단의 그린벨트 해제도 민생 토론회 당시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확실한 답을 받아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어 진행 중이다.

국가전략사업 선정 관련해서는 국토부, 국토연구원과는 순조롭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경부는 대체지 지정 등에 아직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 시장은 전했다.

시는 향후 국립공원을 대체지로 신청한 대전과 공동 대응하고 범정부추진지원단 회의 등을 통해 설득에 나서는 등 GB 해제 문제를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상무광천선 등 복합쇼핑몰 교통인프라 확충은 도시철도, BRT 등을 포함한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대책'이 확정된 만큼 국토부와 대광위 등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다. 강 시장은 내년 상반기 도시철도망 신속 승인 등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산강 먹는 물 활용 사업은 환경부는 10월 시행 예정인 물순환 촉진법에 따라 '국가물순환촉진기본방침'을 수립하고 2026년 3월 경 민생 토론회에서 건의한 물순환 촉진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영산강 수량과 수질을 개선하는 Y벨트사업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주요 현안을 전날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협의했고 25일 예정된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향후 국회 단계에서의 예산 반영, 정부 정책 반영 등 민생 토론회의 성과가 실질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