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대응 3단계, 진화율 30%…민가 불길 확산 차단 안간힘

주민 등 390여명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

22일 오전 11시 25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의성군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2/뉴스1

(의성=뉴스1) 최창호 신성훈 기자 = 22일 오전 11시 25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진화율은 30% 정도다.

산림청은 오후 2시 10분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산림청 산불 전문 진화 헬기 10대와 소방, 지자체 임대 헬기, 국방부에서 총 30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지만 해가 지면서 모두 철수했다.

산림 당국은 산림청 항공본부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등 883명과 장비 40여대를 투입 방화선을 구축하고 민가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산불영향 구역은 30ha, 남은 화선은 14.7km 정도다.

산불로 의성공립요양원 입원환자 150명과 지역주민 242명이 면사무소와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대피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곳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장비 이동이 힘들다"며 "특수진화대원들을 투입, 방화선 구축하고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11시 25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119대원들이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도록 물을 뿌리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2/뉴스1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