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침수 신형장갑차 실종자 2명 구조…병원이송(종합3보)

방산업체 승무원 2명 군 병원으로 이송…생사여부 확인 안돼

2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포항해경, 119구조대, 해병대 1사단 구조대원들이 해상 성능 시험 도중 실종됐던 신형 KAAV(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3.9.2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6일 오후 2시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성능시험 중이던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신형(KAAV)-Ⅱ한대가 침수 사고를 당했다.

26일 방위산업청 등에 따르면 방산업체 직원 2명이 탑승한 신형 KAAV한대가 해안에서 700~1km떨어진 해안에서 성능시험을 하던 중 침수 사고로 가라앉았다.

군 당국 등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과 119구조대, 민간해양구조대는 해병대 1사단 구조대와 함께 수중 탐색에서 KAAV를 발견, 조종석 부근에 있던 방산업체 2명을 구조했다.

2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포항해경, 119구조대, 해병대 1사단 구조대원들이 해상 성능 시험 도중 실종된 신형 KAAV(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 승무원 이송 준비를 하고 있다. 2023.9.2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KAAV는 상륙작전 때 사용하는 수륙양용장갑차로서 해병대가 운용하는 대표 장비다. 군 당국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KAAV의 개량형(KAAV-Ⅱ)을 탐색개발 중이다.

방사청은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수색대에 구조된 방산업체 직원들은 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