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착공…내년 하반기 준공
이반성면 가산산단 1만여㎡에 297억 들여 건립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7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AAV 실증센터’는 AAV 연구 및 실증시험부터 비행시험까지 운용체계를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험센터다. 이반성면 가산산단 부지 1만 1000㎡에 사업비 297억 원으로 건립된다.
AAV 실증센터 구축 사업은 지난해 2월 경남도지사, 진주시장, KAI 사장,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해 ‘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주요 시설은 분산추진시험실,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시험실, 제어통합시험실, 격납고, 프롭/로터시험장, 계류장이다. 내년 하반기 준공해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AAV 실증센터와 함께 인증지원시설, AAV 시험평가 시설, 연구시설, 기체 생산기업을 집약해 소재 인증지원, 기체 시험평가, 실증시험, 비행시험, 기체인증, 기체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AV부품 및 기체제작 기업과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근 준공된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해 AAV개발 및 시험기능을 강화해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의 미래항공산업 발전도 견인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이반성면에 착공되는 AAV 실증센터는 최근 준공된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함께 진주·사천 등 서부경남의 미래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AAV 관련 기업, 공공기관, 인증지원 시설 등을 지속 유치해 진주를 ‘국내 제1호 AAV 생산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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