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RI-부산경찰청, 산업기술 안보협력 '맞손'

KOMERI와 부산경찰청 관계자가 12일 KOMERI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KOMERI 제공)
KOMERI와 부산경찰청 관계자가 12일 KOMERI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KOMERI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코메리)은 12일 오전 KOMERI 본원에서 부산경찰청과 산업기술 안보 역량 향상과 양 기관의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업기술 안보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전략 수립 △조선해양분야 산업기술 안보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교류와 컨설팅 △조선해양분야 사업 네트워크 구축 등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에서 막대한 비용과 인력, 시간이 투입돼 개발된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경우 기업뿐 아니라 산업을 넘어 국가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어 단순 기업보호 차원이 아닌 국가안보의 관점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부산경찰청 안보수사과장은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기술패권 경쟁으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첨단기술·산업기술 탈취에 주력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조선해양기술의 해외유출 방지와 기업의 중요자산인 산업기술 보호를 통해 국익보호와 기업의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혁 KOMERI 부산본부장은 "디지털 전환과 기술패권경쟁에 대응 및 연계해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초격차 신기술의 보호와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