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황재균, 별거 끝 결혼 2년만에 이혼…"좋지 않은 모습 죄송"

[공식입장]

지연 황재균/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31)과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선수 황재균(37)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지연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의 최유나 변호사는 5일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며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두 사람의 이혼설이 불거진 바 있다. 부산 및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언급된 것. 이에 소속사가 없는 지연을 대신해 전 소속사 측이 당시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혼설 이후 황재균이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포착되며 구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황재균은 지난달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주점을 찾아 지인들과 아침까지 술자리를 가진 모습이 주점과 관계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재균은 이런 이슈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와중에 지연은 지난달 20일 약 3개월 만에 유튜브 영상을 올려 관심을 받기도 했다. 유튜브 영상에서 지연은 이혼설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결혼반지는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지연은 영상에서 티아라 단체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전히 밝은 미소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연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롤리 폴리'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러비-더비' 등 히트곡을 내놓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연기자로도 활약하며 드라마 '공부의 신'(2010), '정글피쉬2'(2010) '드림하이 2'(2012), '너의 노래를 들려줘'(2019)와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2010), '화녀'(2021) 등에 출연했다.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과는 지난 2022년 2월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고, 그해 12월 결혼했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