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내 '1만원대 20GB' 5G요금제 20여종 나온다
알뜰통신사업자협회 "시장 전환점 될 것"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알뜰폰(MVNO) 업계가 1만원대에 데이터를 20GB 사용할 수 있는 5G 요금제를 올 상반기까지 20여종 내놓는다.
정부가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 데 따른 것이다.
18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알뜰폰 사업자들은 1만5000~1만 9000원대 5G 요금제를 20여개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업자들이 함께 참여할 전망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개정해 '제공비용 기반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종량 데이터 도매대가가 36.4% 인하돼 기존에 데이터 1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낮아지고, 음성 도매대가도 소폭 낮아졌다.
특히 종량 데이터 도매대가가 1원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이 더욱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현재 알뜰폰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6.7% 수준이다. 협회 측은 이번 1만 원 대 5G 20GB 요금제 출시가 알뜰폰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봤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요금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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