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스포츠 국제대회 '2024 MSI',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

리그오브레전드 봄 시즌 국제대회 MSI, 내년 中에서 열려
청두, 텐센트 등 주요 IT기업들이 밀집한 주요 도시

29일 오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한민국과 대만의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쵸비(정지훈)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2023.9.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LoL·롤) e스포츠 국제대회 MSI(Mid-Season Invitational)가 내년 중국 청두(成都)에서 개최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한 게임 '롤'의 e스포츠 국제대회 MSI(2024 MSI)가 내년 중국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6년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진 이후 중국 본토에서 MSI가 진행되는 건 8년만이다.

MSI는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을 제외하고 유일한 롤 e스포츠 국제대회다. 롤드컵은 각 지역 리그의 서머 시즌이 모두 마무리된 후 진행된다면, MSI는 각 전기 시즌 우승팀이 모이는 중간 점검 형식이다.

LCK(한국), LPL(중국), LEC(유럽·중동·아프리카), LCS(북미) 등 메이저 지역뿐 아니라 VCS(베트남), PCS(동남아시아) 등의 지역 리그 프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부터 쓰촨성에 위치한 청두를 e스포츠 문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쓰촨성 e스포츠협회가 밝힌 '2019 쓰촨성 e스포츠 업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쓰촨성(청두)의 e스포츠 산업 규모는 180억 위안(약3조1000억원), 유저 규모는 4000만명에 달한다.

e스포츠 도시 계획을 밝힌 이후 꾸준히 스포츠·문화·IT와의 시너지를 준비하기도 했다. 현재 청두에는 삼성·LG를 비롯해 텐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플랫폼 합작회사, 한중 혁신창업단지 등이 조성된 상태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확인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