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이용자 만족도, 이번에도 통신3사 제쳤다…'리브모바일' 1위

컨슈머인사이트,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 발표
통신3사 중엔 SKT가 1위…3사 알뜰폰 자회사는 중하위권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리브모바일'이 휴대전화 통신사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리브모바일의 만족도는 이동통신 3사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높아 눈길을 끈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2회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4세 이상 휴대전화 사용자 약 4만명에게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 체감 만족도를 묻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 중 알뜰폰 이용자 5307명의 만족도(10점 척도) 응답을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비교했다.

그 결과 알뜰폰 통신사 체감 만족도는 리브모바일이 74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프리티가 719점, 토스모바일이 717점, 아이즈모바일 713점, A모바일 701점, M모바일 700점 순으로 집계됐다.

리브모바일은 10개 세부 평가항목 중 '이미지', '개통 가능한 휴대폰', '부가서비스 및 혜택', '장기고객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 등 5개 항목서 알뜰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미지'와 '부가서비스 및 혜택'에서는 이 분야에 강점을 지닌 통신 3사 중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를 뛰어넘어 SK텔레콤(017670)에 근접했다.

알뜰폰 평균 만족도 점수는 702점으로 직전보다 7점 상승했다. 통신 3사 평균(681점, +11점)을 21점 차이로 앞서며, 2020년 상반기 이후 4년 연속 우위를 지켰다.

통신 3사 중에는 SK텔레콤이 705점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LG유플러스 672점, KT 647점 순이었다.

다만 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는 알뜰폰 인지도와 점유율에서 크게 앞섰지만 만족도에서는 모두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