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R&D 미래 한눈에"…스케일업 팁스 계획·성과 공유

스케일업 팁스 네트워킹 행사 개최
법률·회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을 방문, 팁스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1.10/뉴스1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스케일업 팁스 네트워킹 행사를 열하고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해 민간과 머리를 맞댄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운영사·선정기업·산학연 협단체 ·민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1일 차에는 스케일업 팁스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회계 전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율촌 △삼일회계 △리드스미스(Reed-Smith) △모건 루이스(Morgan Lewis) 4개 회사가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에는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DCP) 사례 및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DCP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 연구개발(R&D)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도전적 목표 설정 △민·관 합동 자금(100억 원) △연구 자율성 보장 △실패 부담 경감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또 234개 스케일업 팁스 기업을 기술 분야별 5개 분과로 구분해 R&D 테마를 공유하고 운영사별 사업계획 및 성과 발표 등을 진행했다.

2일 차에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스케일업 펀드 운용 안내 및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스케일업 팁스 적정성 조사연구 추진, 글로벌 트랙 운영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전략기술 및 탄소중립 분야 DCP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스케일업 단계의 유망기업을 발굴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후속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6월 기준 19개 민간 운영사가 234개 기업을 선정해 3641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와 연계한 정부 지원은 2881억 원 규모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