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포] "협력업체 해외 진출 도울 것"…삼성웰스토리 'F&B 비즈페스타'
정해린 대표 "협력업체들 도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꽉 차 있는 수출 상담 부스…"꾸준히 성장할 것"
- 이형진 기자

"협력업체들이 해외에 K-푸드를 갖고 각국에 진출할 때 도움 줄 것"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삼성웰스토리의 B2B 식음 박람회 '2025 F&B 비즈 페스타'가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작은 협력업체들은 글로벌에 나가거나, 식자재를 들여오는 것이 쉽지 않다"며 "협력업체들을 도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것이 저희의 한 큰 축"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식자재 유통업계 최초로 박람회를 시작한 삼성웰스토리는 올해로 벌써 7번째 푸드 페스타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명도 기존 푸드페스타에서 F&B 비즈 페스타로 변경하면서 행사에 '글로벌'을 강화했다.
1층 전시장에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관 △360 솔루션 관 △삼성웰스토리 관 등으로 크게 나뉘었다.

삼성웰스토리 측 현장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푸드테크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글로벌 진출 지원에 행사의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웰스토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부스를 마련해 중소 식음사들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오픈 후 1시간쯤 지나자, 해당 부스 상담석은 한두석 정도만 남고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붐볐다.
관 내부에는 삼성웰스토리의 글로벌 사업 지원 방식에 대한 설명이 포스터 형태로 전시됐다. 10개국 30개 기업과 파트너를 맺고 있는 삼성웰스토리를 통하면 해외 공장 위탁 생산, 인접국가 수출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한켠에는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스페인, 태국, 미국 등 총 6개국 정부 산하 기관을 초청해 글로벌 국가관을 운영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각 국가별로 지원 가능한 메뉴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웰스토리는 2023년 12월 1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2033년까지 해외 사업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협력사들을 해외로 진출시키고, 트레이딩을 확대하면서 기존에 잘 하던 급식 서비스·식자재 유통 서비스를 같이 진출하면 비중이 30%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60솔루션 관에서는 △브랜드마케팅 △IT솔루션 △세일즈 협력 △해외 진출 지원 △상품R&D △메뉴·운영 컨설팅 △공간 컨설팅 △위생안전·CS 등의 칸으로 나눠서 삼성웰스토리가 협력사와 비즈니스 확장에 성공한 사례들을 선보였다.
삼성웰스토리 관에서는 건강 솔루션과 충남 아산 센트럴키친 시설을 소개했다. 단순 일괄적인 급식 제공이 아닌 개인의 체중과 영양 상태를 데이터로 고려해 식단을 제공하는 '인텐시브 케어-영양 코칭'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또 협력사의 대량 조리를 가능하게 하는 중앙 집중 조리시설 센트럴 키친 부스에서는 센트럴 키친에서 생산 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3층의 2전시관에서는 협력사들 70여곳이 참가해 3000여종의 B2B 식음 상품을 전시했다.
한편 정 대표는 올해 전망에 대해 "외식 경기가 침체했고, 인플레이션이 심하다"면서도 "그렇다고 큰 방향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자동화, 헬스케어 시스템, 글로벌 확장 등을 복합적으로 노력하면 예년만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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