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이어 인뱅도 대출 제한 푼다…생활안정자금 1억 제한 해제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4.12.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4.12.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가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 제한을 일부 풀기로 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8일부터 생활안정자금 기타용도(임차보증금 반환, 대출상환 용도 외)의 한도 1억 원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한시적으로 제한했던 주담대 관련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대출기간 축소(40년→30년) △유주택자 주택구입목적 대출 제한 △생활안정자금 한도 제한 등 제한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실수요자 지원을 위해 대출 기간은 최장 40년으로 다시 확대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오는 8일부터 주담대 생활안정자금 실행 시간은 기존 오전 6시~오후 4시에서, 오전 8시~오후 4시로 2시간 줄였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 주담대를 크게 제한했던 시중은행은 새해 들어 빗장을 풀고 있다.

농협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대면 주담대 다른 은행 갈아타기 취급을 재개한다. 비대면을 통한 갈아타기는 허용 중이었으나, 이를 대면으로 다시 확대하는 것이다.

수도권 소재 2주택 이상 고객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는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한도를 확대한다. 대면 주담대 모기지보험 상품 MCI·MCG 가입 제한도 해제한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