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30% 떨어졌던 핀시아, '카이아' 출범 기대감에 상승세[특징코인]

메인넷 출시는 한 달 넘게 연기…아부다비 재단 설립 막바지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통합한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카카오 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가 '카이아'로 통합되는 가운데, 카이아 출시 연기 등으로 크게 떨어졌던 핀시아(FNSA) 가격이 상승세다.

14일 오후 3시 빗썸 기준 핀시아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65% 오른 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에는 그간 출시를 미뤄온 카이아가 신규 프로젝트 및 파트너사를 공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아부다비 재단 설립에 대한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카이아는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카이아스퀘어라운지(KSL) 2024'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 카이아는 카이아의 신규 실물연계자산(RWA) 프로젝트와 파트너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카이아의 블록체인 메인넷은 본래 6월 말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메인넷 출시가 지연된데다, 블록체인 출범을 위한 아부다비 재단 설립도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그동안 코인 가격도 줄곧 하락했다. 핀시아 가격은 이른바 '검은 월요일'이었던 지난 5일, 7월 중순 가격 대비 3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부정적 소식이 이어지던 중 카이아가 새로운 소식을 전하면서 코인 가격도 반등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는 지난 5일 폭락장 이전 가격까지 가격을 복구한 상태다.

아부다비 재단 설립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는 추세다. 카이아는 재단 설립이 마무리되는대로 통합 토큰의 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클레이튼도 이날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클레이튼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6% 오른 184원이다.

hyun1@news1.kr